매일 글쓰기24 사색하는 삶 (다섯 번째 글쓰기) 사색하는 삶 책을 읽고 영화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 다양한 이야기들을 보고 듣고 다양한 관점에서도 보고 들으니 나는 내가 생각이 깊은 줄 알았다. 하지만, 문득 내 생각을 표현해 보고자 했을 때 잘 나오지 않았다. 어떤 주장을 들으면 고개를 끄덕이고 그 반대 주장을 들어도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때 알았다. 나는 내 주관이 없다는 것을 나는 그저 다른 사람들이 쓴 글과 말을 듣고 ‘맞아 나도 그렇게 생각해’라고만 했다. 타인의 생각과 가치관을 앵무새처럼 따라 할 뿐이었다. 한 예로 나는 종교는 없지만, 유신론자이다. 신이 있다고 믿었는데, 어느 날 친구가 신이 있음을 증명해 보라 했다. 나는 그동안 듣고 읽었던 내용을 친구에게 설명해 주려 했으나 정리가 되지 않았다. 어렵게 꺼낸 말에도 친구가 반박하자 입.. 2023. 10. 27. 아이처럼 좋아한다 (네 번째 글쓰기) 아이처럼 좋아한다 다 큰 어른이 천진난만하게 좋아하면 '아이처럼 좋아한다'라는 표현을 쓴다. TV를 보다가 어느 리포터가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멋져요, 예쁘세요'라고 하면 쑥스러워하시면서도 아이처럼 좋아하는 장면을 한 번쯤은 봤을 것이다. 그러다 문득 '아이처럼 좋아한다'라는 말을 왜 자주 쓰는 걸까 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내 생각엔 그 답은 '칭찬' 이었다. 보통 어른들은 아이들의 사소한 것도 칭찬한다. 조그마한 아이가 걸어도, 밥을 먹어도, 인사만 해도 '아유 착하네, 아유 이쁘네' 라며 말이다. 칭찬을 들은 아이는 신나서 더 빨리 걷고 더 잘 먹고 인사도 더 잘한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책 제목처럼 칭찬을 들은 아이의 입꼬리도 춤을 추듯 좋아한다. 하지만 그 아이가 시간이 지나 어른이 되.. 2023. 10. 26. 다이어트와 종교의 공통점 (세 번째 글쓰기) 다이어트와 종교의 공통점 나이가 들수록 살이 점점 찐다. 분명 젊었을 때보다 적게 먹고 오히려 더 많이 운동하려 하는데, 살이 찐다. 왜 가성비가 더 좋아지는 건지 의문이다. 20 대까지만 해도 다이어트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제는 장롱 속 옷들이 아까워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그러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다이어트와 종교의 공통점 말이다. 다이어트는 현재 욕구를 참고 인내하며 미래를 기대하는 과정이다. 종교 역시 현세(現世)에서 욕구를 참고 인내하며 내세(來世)를 기대하는 과정일 것이다. 아무리 맛있는 걸 먹고 싶어도 참고 오히려 운동이라는 고통을 인내한다. 그리하면 날씬하고 멋진 몸이 만들어져 있을 것이다. 그때에는 그전에 고통이 잊혀질 만큼 기쁘고 행복할 것이다. 옷태도 예뻐지고 자존.. 2023. 10. 25. 의욕이 없는 이유 (두 번째 글쓰기) 침착맨이 말하는 의욕이 없는 이유 과거보다 현대 사회가 복잡해졌다. 무얼 하나 도전하는 데 준비해야 할 게 많아졌다. 요구하는 것도 디테일하고 많아졌다. 복잡한 사회에서 씩씩하게 살기 우연히 유튜브에서 침착맨님의 영상을 봤다. 의욕 없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내가 들었을 때, 공감이 가는 말이었다. 그런데 좀 더 찬찬히 생각해보니 내 입장에서는 꼭 그 이유뿐만은 아니었다. 의욕 없는 이유 내가 생각하는 의욕 없는 이유 긍정적인 보상이 없다. 내가 생각하는 의욕이 없는 이유는 어떤 행동을 했을 때 돌아오는 긍정적인 보상이 없다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긍정적인 보상은 여러 가지가 있다. 행복, 기쁨, 성취감, 만족감, 금전 등등 예를 들어 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의욕적으로 맛집 투어를 다닌다. 맛있는 걸 .. 2023. 10. 23. 이전 1 ···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