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사람도 실패한다 (열아홉 번째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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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도 실패한다 (열아홉 번째 글쓰기)

by 생각정리1 2023.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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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도 실패한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독전 2가 개봉했다고 하여 바로 당일 시청하였다.

 

독전 1은 쫄깃쫄깃한 긴장감과 류준열, 차승원, 조진웅, 김주혁, 박해준, 진서연, 벙어리 남매 등등 누구 하나 아쉬울 것 없이 연기와 캐릭터의 매력이 돋보인 영화였다.

 

그런 기대를 하고 봤던 거였는데...

 

독전 2를 본 사람이 있다면 다 비슷한 마음일 것이다. 바로 실망

 

열린 결말로 깔끔하게 마무리되었던 독전 1을 굳이 닫아버린 것이다.

 

독전 1에서의 긴장감은 찾아볼 수 없었고 장르가 바뀐 느낌이었다. 액션 영화로 말이다.

 

류준열 배우가 참여 안 한 것도 큰 이유였겠지만, 내가 보기엔 그냥 영화 줄거리와 연출이 매력 없었다. 가장 큰 장점이었던 캐릭터의 매력이 전부 죽어있었다.

 

한효주 배우의 파격적인 변신도 기대하긴 했었는데, 막상 보니 연기력 문제가 아니라 왠지 배역이 어울리지 않았다. 얼굴이 너무 로맨스 얼굴이라 그런가? 심각한 표정을 지어도 진서연 배우처럼 카리스마가 느껴지지 않았다. 중간에 웃는 장면이 있었는데 , 얼굴이 거무튀튀하게 해도 환해 보이고 예뻐 보였다. 천상 멜로 주인공 얼굴이라 이런 누아르와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평점도 바닥이고 독전 1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 뿔이 나 있었다.

 

독전 1과 다른 감독님이 메가폰을 잡았다고 했는데, 어떤 감독일까 찾아보았더니 유명한 분이셨다. 내가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인 뷰티 인사이드도 연출한 감독님이셨다.

 

성공한 사람도 실패한다
성공한 사람도 실패한다

 

아무리 실력 있고 성공했던 사람도 늘 성공만 하는 건 아닌 것 같다.

 

좋은 영화 드라마를 선보인 감독이 어떤 영화에서는 혹평받기도 한다.

베스트셀러 작가도 늘 베스트셀러를 내지는 못한다. 인기 없는 글을 쓰기도 한다 .

세기의 화가가 사실 몇천 점의 그림을 그려도 유명한 건 몇 점이라는 사실도 있다.

 

성공한 사람도 실패한다.

 

그러면서 나를 돌아보기도 했다. 나는 실패가 두려워 시도하지 않은 적이 많았다. 시도하지 않으니, 실패가 없었지만, 성공도 없었다.

 

그러나 어느 분야든 성공하는 사람들을 보면 계속 도전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번 독전 2도 사실상 실패에 가깝지만 분명 이번을 계기로 감독이든 배우든 더 성장하지 않을까 싶다.

 

성공한 사람들은 쌓아놓은 명성이 있기에 실패를 더 두려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계속 시도하는 사람들도 많다. 난 그런 분들이 존경스럽고 부럽기도 하다.

 

성공하는 사람도 실패하는 데 별거 없는 나는 뭐가 그리 두려웠던 걸까

 

나도 더 많은 도전과 실패를 경험하고 때때로 성공도 이루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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