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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리뷰26

시간은 되돌릴 수 없고 인생은 한번뿐 시간은 되돌릴 수 없고 인생은 한번뿐 내가 좋아하는 글배우 작가님의 신작을 읽어보았다. 사실 지금까지 나온 책들의 내용이 비슷비슷한 건 사실이다. 위로의 말을 전하는 그런 글들 말이다. 하지만 그걸 알기에 더 글배우 작가님의 책을 찾게 된다. 삶이 힘들고 지칠 때 외로울 때 우울할 때 앞이 컴컴하고 어두울 때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싶지만 내 현재 상황이 이렇다 저렇다 설명하는 것조차 힘이 들 때 글배우 작가님의 책을 읽으면 위로가 된다. 위로뿐 아니라 내 생각도 정리되는 기분이다. 분명 같은 경험을 하며 산 건 아니겠지만 비슷하게 생각되는 부분들이 많았다. 아 나도 그래서 그렇게 느꼈던 걸까? 라며 내 상황과 나의 마음이 정리된다. 하지만 사실 책을 덮고 나면 다시 힘든 삶이 계속되긴 한다. 위로는 잠깐일.. 2024. 2. 21.
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 - 강지나 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 작가가 10년간 8명의 아이를 지속해서 만나며 인터뷰한 내용을 기록한 책이다. 나는 책 제목만 보고 어려운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이 어떻게 망가지는가(?)를 담아내어 사회 문제에 대해 기록한 책인 줄 알았다. 하지만 그런 내 편견을 망치로 때렸다. 분명 가난하고 어려웠던 환경이라 방황하거나 힘들었든 시기가 있었지만, 이 책에 나온 아이들은 그 과정을 이겨내고 훌륭하게 자라 사회에 한 일원이 되었다. 대단하고 멋진 사람들이었다. 물론 그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다. 아르바이트를 3개 돌려가며 번 돈을 가족에게 줄 수밖에 없는 상황도 있었고 가난으로 교우관계도 원활하지 못한 친구들도 있었다. 그러나 그런 환경 속에서 자신의 미래를 그리고 준비하며 성장해 갔다. 이 책을 읽으며.. 2024. 2. 12.
에세이 - 시크한 파리지엔 따라잡기 시크한 파리지엔 따라잡기 에세이 [퇴사하겠습니다]를 읽다가 이 책의 이야기가 나와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은 한 미국인이 프랑스 파리 어느 가정집에 살게 되면서 겪었던 일들과 생각을 기록한 에세이이다. 즉 파리인들의 삶의 대한 이야기 그들의 삶을 들여다봤을 때 신기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대표적으로 옷장에 옷이 10벌 정도만 있다는 것, 매 식사를 격식 있게 먹고 대신 간식이나 야식을 안 먹는다는 것, 집에서 입는 옷은 그저 다 떨어진 트레이닝 복이 아니라 갖추어 입는다는 점 등등 말이다. 정말 이렇게 품위있게 산다고? 작가가 경험한 사람들만 특별했던 거 아니야?라는 의심이 들 정도였다. 물론 이 책이 약 10년 전 책이라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다. 프랑스의 요즘 친구들도 과연 이렇게 살고 있을.. 2024. 1. 28.
에세이 - 퇴사하겠습니다 퇴사하겠습니다 직장인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말이다. “퇴사하겠습니다.” 문장으로만 봐도 자유의 웃음이 지어진다. 개인적으로 퇴사를 몇 번 해본 적이 있었는데 군대 전역할 때만큼 자유로움과 해방감을 느꼈었다. 해가 지지 않은 대낮에 회사 건물을 나와 길을 걷는 기분은 정말이지 환상적이다. 하지만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회사에 다니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어쩔 수 없이 돈을 벌어먹고 살아야 하니까 말이다. 물론 회사에 다니지 않더라도 경제활동을 할 수 있지만 그것도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많은 사람이 회사에 속하여 하나의 톱니바퀴가 되어 회사를 굴러가게 하고 나아가 사회를 굴러가게 한다. 이 책의 저자 역시 그런 회사원이었지만 50을 맞이하여 퇴사하게 된다. 퇴사하면서 그동안 회사원으로서의 삶을 되돌아보.. 2024. 1. 2.